Sony 888(earbud)을 사용한지도 대략 2주가 넘었으니 사용후기를 써도 될것 같군요.

비교대상은 Sony 848(2003년 구매. 현재 한쪽이 맛이 반쯤 갔음.)이랑 허덥하기 그지없는

iPod 번들 이어폰입니다.



사용상황

1. 랩에서 아주 조용하게 틀어둔 경우

- 888: 볼륨이 매우 낮은 상황에서도 저-중-고음 모두 골고루 음향을 냄.
- 848: 저음이 좀 딸린다는 느낌.
- iPod 번들: OTL.. 말이 필요없습니다. 고음에 가까운 영역만 들림. -_-;


2. 운동하면서 마구 트는 경우

- 888: 대만족. 잡음 없음. 차량의 Infinity스피커 같은 느낌이야 당연히 못주지만 그래도 이어폰으로 이정도면 대 만족
- 848: 만족. 잡음 없음. 다만 수명이 다되어서 ;;;
- iPod 번들: 아직 저음은 딸리는 상황에서 중음영역에서의 노이즈가 마구 낑겨 들어옴 -_-;



그건 그렇고 무게가 꽤 나가다 보니 running할때는 못쓰겠음.

땀이 좀 나서 살짝 끈적끈적 해져도 귀에 안붙어있는다.

iPod 번들은 가볍다 보니 땀 약간만 나면 귀에 탁 붙어서 안떨어지는데..

뭐.. 어차피 running중에는 평균심박 180이상이어서 뇌가 거의 정신을 못차리는 상황이니

음질같은건 상관없기도 하니 그냥 iPod번들 쓰면 될듯하다.



줄이 848보다 이상하게 잘 꼬이는 듯한 재질이라서 (표면의 마찰계수가 꽤 높다)

좀 불편한게 최대의 단점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