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는 의미없고 그냥 생각나는 대로...


---------------
1. 호스텔에서 같이 2박한 터키 여자애 A양. 전 유럽 주요 도시를 돌면서 나이트클럽 순방 중이라고...

매일 밤 출근해서 새벽에 돌아와 자는 죽돌이 생활을 두달째 하고 있다고;;;;

터키로 돌아간 다음 그걸 부모님이 아시면 맞아죽는다고;;;;;;;;



2. 호스텔에서 만난 어느 커플. 나랑 대각선에 위치한 침대 두개 연결해서 같이 자는건 좋은데...

잠만 자는게 아니라... 진짜로 라이브 포르노 쇼를 하신다..;;;;;

;;;;; 약 1분간 컬쳐쇼크에 빠졌다가..... 그냥 체념모드..

.... 도데체 너네 뭐니;;; -_- ;; 하면서 구경하다가 남들은 그냥 다 무시하고 자는(척)하고 있더라는걸

발견하고 그냥.. 나도 자는... 척.. -_- (그 상황에서 잠들정도로 신경줄이 굵지는 못해서;;;)



3. 베니스 마지막 밤, 같이 저녁먹고 술먹는 파티(네명짜리)에 낀 워싱턴주 어느 시골동네 출신 대학원생 B군...

그자리에 아내와 아들(3개월)을 데려왔는데;;;;;

;;;;

그 아들은...

..... 여섯번째.. 애 란다;;;

부부는 둘 다 대학원생이고, 남자는 나보다 두살많고, 여자는 동갑;;;

;;;;;

나.. 뭐하고 산거야? ㅠ_ㅜ....



4. 용자라기 보다는.... 대마법사님하를 만났음..

일본 모 대학 교수인 C씨.. 나보다 대충 10살 많은 분인데, ....

같이 놀면서 술이 좀 들어가고나니... 대마법사라고;;;; (흑마법사는 아니라고 함;;;)

카노조나인진세와모오이야데스께도나니오싯떼모쇼가나인데스요.. 라고;;;
........... 쇼..... 저거 무섭다죠...
[reply]
걔네들은 계속 붕가붕가하고 저는 왔다갔다하면서 세수하고 양치하면서 구경하고 참 엄한 분위기였어요.. >_<
[reply]
JK
쇼: 97년에 유럽여행 하면서 독일 무슨 싸구려 호텔에서 나도 한번 경험했던 일. 충격이었지.
[reply]
설마... 호텔 로비요? ㅋㅋ
[reply]
JK
ㅋㅋ 머 로비는 아니고, 싸구려 호텔이라 거기도 호스텔처럼 6명을 한방에 넣었거든. 그 전까지 남녀구분하는 호스텔만 갔다가 거기서 여자랑 같은 방 쓴 것도 (예를 들면 스웨덴 여자애가 샤워타올만 걸치고 돌아다니는 거) 충격이었는데, 그날 밤에 완전 무너졌지 ㅎ. 아 참고로 쇼한 친구들은 미국에서 온 커플.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