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사용상 문제점 부터

1. Bluetooth Keyboard 가 한동안 안쓰면 Suspended State가 되는것 같은데, 이상태에서 Key Stroke를 시작하면 첫번째 Stoke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매우 많다. 이거 좀 귀찮음.

2. 사은품으로 같이 온 무선마우스... 이거 Bluetooth인줄알고 삽질했는데, 같이 들어있는 무선Dongle 전용이다. 즉, Slate PC에 BT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따로 무선 Dongle을 USB에 끼워야 한다. 거기다 Slate PC에는 USB포트가 1개 뿐인데 ㄷㄷㄷ

3. Wacom Pen 이거 괜찮다. 근데, 이거 꽂아둘 데가 없구나. 이런 -_-

4. Touch Interface 화면에 단축아이콘이 다 되는데, 특정 위치 (예를들면 "C:")의 Explorer창에 대한 아이콘을 못만든다.

(휴대폰 만들때 하는 거 보면 2번은 사은품이라 그렇다 쳐도 1, 3 이부분은 지적 되었을거 같은데... PC사업부는 좀 다른가? 4부분은 집에 구축해둔 개인 Cloud System 쓰는게 좀 귀찮아지게 하는데 ㅠㅠ)

---

Performance

Sandy Bridge Core i5 2467M(w/ HD3000) + DDR3 4GB + SSD 에서 나오는 성능은 매우 만족스러움. 왠만한 급의 데스크탑 정도의 성능은 보여준다. (넷북이나 저가형 랩탑하고는 비교 불가) 문명5 돌려봤는데, 잘 돌아갔고.. (다른 게임은 제대로 안돌려봤음)

무선랜이 802.11 a/b/g/n + WiDi (WiFi의 오타 아님) 지원이고 최대 300Mbps급이라고 하는데, 300Mbps는 뭘하면 나오는건지는 모르는데, 집에있는 802.11n router랑 이놈 사이에서 Steam으로 문명 받는데, 5~6MB/s는 나오더라. 아.. WiDi는 Wireless HD라는데, 이거 대충 Wireless HDMI쯤 된다고... (주말에 꼭 써봐야지)

광고에서처럼 Hibernation에서 Wake Up 하는데, 2초면 충분하다. Suspend-to-RAM이 아니라 Hibernation에서 복귀하는데 2초다. (갤럭시 시리즈나 아이폰에서 Hold/Power 버튼 눌러서 껐다 켜는건 Hibernation이 아니라 Suspend-to-RAM이라서 꺼놔도 계속 DRAM이나 몇몇 Peripheral은 전원을 먹음. 얘네들 Hibernation갔다왔다하는건 좀 오래 걸림) 이거 써보면 첨엔 정말 감동이다. (근데, 난 이미 내 데탑으로 Hibernation 2초대를 달성해서 이번엔 별로 .. ㅋㅋㅋ)

배터리로도 좀 써봤는데, 스펙에서 이야기한 6시간 이상의 사용시간 정말 나올거 같음.

그리고 Suspend-to-RAM 들어가서도 TCP Connection이 유지되는 듯. X Server 띄워서 Gnome-terminal로 작업하다가 잠깐 자리 비워서 Suspended되었다가 깨어났는데, Session이 그대로 살아있더라.

펜입력. 글자인식은 적응이 덜되서인지 별로 편하지 않은데, 그냥 그림 그대로 입력하는 경우엔 꽤 편하다. 메모 남기거나 글+그림 그려대거나 스케치하거나 스켈레톤 만들때 이거 최고일듯 하다.

---

UX

일단 기본적으로 깔린건 Windows 7 Home Premium인데, 여기에 (MS에서 만든건지 Samsung에서 만든건지는 확인 안해봤음) Touch Interface에 대응하기 위한 인터페이스를 하나 더 깔아줬다.

바탕화면이 두개있다고 보면 되는 인터페이스다. 기기에 버튼이 하나 있는데, (Portrait가 아닌 Landscape 방향의 하단.) 이거 누르면 기본 Win7 바탕화면이랑 Touch Interface 바탕화면이랑 왔다갔다 한다. Win7 기본 바탕화면이야 다들 아는 그거고, Touch Interface는 대충 Android기반 태블릿처럼 대빵만한 아이콘이랑 위젯 도는 것이다.

독에다가 Slate PC 끼워 세워두고 번들 키보드랑 마우스로 써봤는데, 그냥 작은 데탑 쓰는 기분? 노트북보다 훨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