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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직원들 휴대폰 까봐라" LG전자의 `휴대폰 살리기`


“계열사 직원들, 무슨 휴대폰 쓰는지 알아보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LG 휴대폰 사용을 다른 계열사 임직원에게도 독려하라”고 강조한 데 이어 이번엔 “다른 계열사 직원들이 무슨 휴대폰을 쓰는지를 알아보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9일 매일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적자 늪에 빠진 휴대폰 사업을 살리기 위한 LG 내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일화다.

LG 계열사의 한 임원은 “2분기 휴대폰 부문이 다시 적자에 빠지면서 전 그룹사 임직원에게 LG 휴대폰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이 같은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LG전자 MC본부(휴대폰)는 지난해 말 7분기 흑자를 기록하며 반등하는 듯 했으나, 올 2분기엔 영업손실 567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구 부회장은 휴대폰 부문을 ‘살리기’ 위해 LG 휴대폰 사용을 독려했지만, LG디스플레이나 LG 이노텍 등 애플과 거래하는 일부 계열사에선 아이폰 등 경쟁사 제품을 사용하는 직원이 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LG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휴대폰 사용실태를 조사하는 것일 뿐, LG 휴대폰 사용을 강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구 부회장은 또 MC본부 마케팅 센터장을 교체하고 북미지역 마케팅 베테랑인 이연모 그룹 경영관리팀장을 LG전자 휴대폰 부문으로 보내는 등 인적 쇄신에도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정기인사가 관행인 LG가 이 같은 ‘이례적’ 인사를 단행한 것은 모바일 산업을 되살리겠다는 의지를 적극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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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경영진이 저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면 정말 암울하겠당...

ㄷㄷㄷ (좀 경쟁사 제품도 쓰고 그래야 돌아가는 꼴을 아는거야.. 라고 하진 못할망정..)